안녕하세요? 오늘은 밴쿠버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제 2탄!! 체육시설에 대해 좀 더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이제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옷이 점점 얇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이제 건강도 챙길 겸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난번에는 제가 사설 Gym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공공시설인 YMCA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YMCA 나 YWCA는 주로 캐나다 내에서도 대도시에만 있는데요, YMCA는 밴쿠버 내에서도 시내에 밀집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체육시설과 여러가지 건강 강좌를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수영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YMCA를 추천합니다.  

 YMCA는 월 회비도 저렴하고 제일 다양한 건강강좌를 갖추고 있으며 시간대도 다양하고 샤워시설이나 다양한 문화시설, 헬스 시설을 깨끗하고 예쁘게 잘 꾸며놓았는데요, 저도 버라드 역 근처 YMCA에 일일 체험으로 가봤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그치만 결제를 신용카드로 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은행에 가서 무슨 서류를 떼어와서 증빙을 해야한다는데,,, 저는 조금 귀차니즘이 있어서 그냥 가입하는 걸 포기했답니다..ㅠㅠ 그래도 밴쿠버에 오래 계실 분들이라면, 수영을 꼭 하겠다!! 라고 결심하신 분들이라면 저는 YMCA를 강추강추 합니다!!^^.

 혹시 키칠라노 주변에 사시거나 집 주변에 대학교가 있다면 대학 내 체육시설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대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알아보시면 아마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일반인은 수업이나 개별강좌가 없는 시간에 이용이 가능하고, 대학 체육 시설을 이용하면 또래의 대학생을 사귀거나 캠퍼스 내의 다른 시설(식당, 도서관, 영화관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들이 많습니다.

 또 하나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는 기회는 동호회를 이용해 보시는 방법인데요. 한국과 같은 동호회 문화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대게 여가생활과 레저 스포츠는 가족이나 가까운 주변 사람들과 소규모로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수가 함께 모이는 커뮤니티는 그다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인터넷이 널리 보급화 되면서 온라인 동호회가 생기긴 했지만 워낙 개별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검색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어학원 선생님께 여쭤 보았는데요, 밋업(www.meetup.com)이나 크레고리스트(www.cragolist.com)에 들어가시면 검색해보셔서 지역별로 소규모 동호회 모임을 찾으실 수 있답니다.

 국토가 넓은 캐나다는 대도시에도 녹지공간이 많은 편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마다 작은 공원이 있고 대도시 안에도 대규모의 공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밴쿠버에서는 스탠리 파크(Stanley Park)가 제일 유명하겠지만 저는 홈스테이에 살 때 조이스 역 근처라서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도 스탠리파크 못지 않게 매주 갔었습니다. 공원안에는 조깅코스나 야외 수영장, 피크닉 BBQ장, 테니ㅣ스장, 파3 골프코스, 어린이 놀이터 등 다채로운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주말이나 연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특히 BBQ장은 그릴이 갖춰져 있어 숯만 준비하면 되는 곳도 있고, 휴대용 그릴이나 가스레인지 등을 이용해 어디서든 야외 BBQ를 즐길 수 있으므로, 날씨가 좋은 날이면 삼겹살을 사서 한국식 BBQ파티를 열어도 좋은 방법이 될 듯 싶네요.

 요즘 저는 다운타운으로 이사오고 난 뒤부터 거의 저희 집 건물 내에 있는 Gym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YMCA나 사설 GYM같은 경우 월 50달러 정도를 계속 내는 것도 유학생들에겐 큰 부담이잖아요, 그래서 캐나다에는 고급콘도에 입주민을 위한 기본 체육시설을 갖추어져 있는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콘도 거주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어요. 저는 다운타운으로 이사하는 것을 결심하면서 건물 내에 이용가능한 Gym 시설이 있는지, 없는지가 가장 큰 선택 조건 중 하나였어요, 밴쿠버에는 비가 정말 많이 오잖아요. 그래서 사실 다달이 돈을 내면서 GYM을 다녀도 비가 오면 사실 밖에 나가기 싫은건 ,,,,, 저 뿐만이 아니죠? ㅠㅠ.. 그래서 저는 집 건물 안에 있으면 비맞으면서 나갈 필요도 없고 어차피 개인적으로 트레이닝 받을 것도 아니라서 요즘 저는 저희 건물에 있는 체육시설에 다니고 있는데 무료로 이용도 가능하고 왠만한 건강 기구 시설들은 잘 갖추어져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