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에도 한국음식이 간절해질때가 있다.

하물며 긴긴 연수 생활에서는 어떨까.

벤쿠버로 가기전 나는 한국음식에 미련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다.

모든 음식을 잘먹고 특히 빵이나 양식 등을 좋아하기때문에.

그런데 왠걸 한달이 지나니 엄마가 끓여준 김치찌개며 삼겸살 그리고 밀면 등 생각 안나는게 없었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Kim's마트에서 파는 한국식 삼겹살과 부식 재료들을 구매해서 우리끼리 한식 파티~를 했다.

쉐어 하우스에 사니깐 부엌을 맘껏 쓸 수 있어 좋았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종종 이렇게 차려 먹고했다.

집주인분이 좋아서인지 외국인 입장에서는 조금 냄새나는 한국음식일 수 있는데 일절 터치 안하시더라.

친구들이 모이면 종종 같은 한인끼리 살아도 된장이나 김치찌개를 끓이면 질색한다더니....

그 냄새가 우리에게는 익숙해도 외국인들에게는 기겁하는 냄새가 될 수 있다 생각하면

눈치가 살펴지는게 당연지사

여튼, 난 호스트 가족을 잘 만나듯!

여튼 한국음식은 벤쿠버에서 찾기가 정말 쉬운데 알다시피 그 음식 아무리 맛있어도 집밥 맛은 못하리...!!

그리하여 우리가 직접 차린

푸짐~한 한상!

친구들을 초대해서 맛있게 차려봤다. 한국에서는 우리집에 친구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해본적이 없는데

왜냐면 가족들과 함께 살다보니 굳이 그렇게 하지는 않게되니.

이렇게 또 초대해서 먹으니 색다르고 좋더라~

외국에서는 한국식으로 손질된 고기들을 찾기 힘들다. 현지 마트를 가면 고기를 덩어리째 팔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처럼 마블링?이 막 화려한 고기는 없는 듯

그나마가 스테이크 고기라고나 할까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을 채우기엔 내 의견으로는 2%부족할 듯 하다.

여튼 벤쿠버에서는

맛있는 고기를 찾기란 누워서 떡먹기~ 게다가 고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으니 한인마트에서 한아름 사서 집에서 배터지게 먹는게

비싼 외식비도 아낄 수 있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