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는 써리에 있는 화이트락에 다녀왔는데요, 화이트락 석양이 왜 유명한지 알 정도로 너무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사실 이번 주말에는 몇 일 내내 비가 계속 되던 캐나다 밴쿠버에 오늘 하루는 화창한 하늘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그토록 기다리던 화창한 하늘을 맘껏 누리고 싶어 하루종일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온 몸으로 느껴보았습니다^^.

 캐나다 BC주에서 써리, Surrey에 위치한 화이트락은 BC주 안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마을이면서, 미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정면의 바다를 두고, 미국 - 캐나다 국경이 나뉘는 이 곳에서 마주 보이는 마을 풍경은 정말 미국, 미쿡 같았어요^^.

 화이트락이라는 명칭은 해안가에 위치한 커다란 하얀 돌덩이로 인해서 붙여졌는데요~~ 정말로 하얀 돌덩이가 있다는 사실~!!

북극과 정말 가까이에 위치한 캐나다는 오랜 옛날 빙하기를 거쳐 차츰 눈이 녹고, 사람이 살 수 있는 기온으로 변했는데요~~ 빙하가 녹고 해변이 형성 되면서 크고 작은 바위가 생겨 났다고 해요~ 그때, 떨어져 나온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중 하나가 '화이트락'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하얀색(화이트)를 띠고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혹시 '구아노'를 아시나요? 들어본 적은 있으신가요?

 바다 조류의 배설물을 '구아노'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해변가에 날아든 수천 마리의 새들이 쉴 틈 없이 바이에 배설물을 지속적으로 뿌려대서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하얗게 변해 버렸다고 하네요. 19세기에는 선원들이 하얗게 변해버린 거대한 바위를 등대 삼아 바다를 향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화이트락' 명침을 이어 나가기 위해 써리 자체적으로 흰색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가장 인기있는 낙서 장소로도 유명한 '화이트락'이랍니다. 그리고 트와이스 "LIKEY"에서도 아주 잠깐 화이트락이 나온답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써리 화이트락을 찾았는데요, 핑크핑크한 노을이 지고 있더라구요, 마지막 겨울바다 냄새도 참 좋았구요^^
 오전에는 산책하러 스탠리파크에도 다녀 왔는데요^^. 캐나다 밴쿠버 도심 속에 위치한 스탠리파크, Stanley Park는 밴쿠버를 방문해 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꼭 가보는 대표 밴쿠버 명소이죠? 공원이라고 표현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뉴욕의 센트럴파크 보다 규모가 크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공원이 아닌, 원시림입니다.

  밴쿠버의 다운타운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공원 안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도 거대한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를 만나게 될 정도로 숲에 가까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심 면적 보다 거대한 스탠리파크가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줘서 언제나 깨끗한 공ㄱ기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캐나다 밴쿠버가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데요, 한국의 미세먼지를 생각하고 있자니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는 하루입니다^^.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스탠리파크는 여름철에는 자전거, 조깅을 하며 공원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아쿠아리움(수족관), 토템풀 공원, 미니어처 철도 그리고 관람마차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스탠리 파크 산책로를 걸으며, 본인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