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는 누군가에게 들으면 학습이 주를 이루는 학원으로 굉장히 빡빡한 커리큘럼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죠!

그래서인지 여타 ESL학원처럼 매일, 매주 여가성 액티비티가 있는 곳은 아니예요.

그런 즐거움은 주말에 개인적으로 즐겨한다는거죠!

저도 그런걸 모르고 등록했었는데 현지분들이 GBC 다닌다고하면

'거기 과제도 많고 공부만 하는 곳 아냐? 빡빡하다고 하던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첫날 그걸 알아챘답니다...첫주부터 프리젠테이션이란.

하지만 오후시간에 그리고 오전중에 수업과 관련된 액티비티가 있어요.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를 하나 뽑으라면 벤쿠버의 주요 스팟을 완주했던 어메이징레이스예요!

반 친구들끼리 팀을 나누고 

각 팀에게 주어진 코스에서 인증을 남기고 주어진 시간내에

먼저 돌아온 팀이 우승하는 액티비티인데 이것도 단순한 액티비티가 아닌

게임 후 돌아본 스팟들에 대해 정보를 서칭하고 PPT를 만들어 서로에게 프리젼테이션을 하는

어떻게 보면 또 프리젼테이션의 일부?인 액티비티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명소를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남는 시간에 간식도 사먹고 했던

즐거움과 모르던 장소 그리고 벤쿠버의 역사를 함께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였구요~

이 액티비티덕에 구석구석 그리고 그 장소들의 의미들까지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네요.

역시 그냥 단순한 게임은 아니였어요.

또 하나 재미있었던 것이 마지막 사진과 관련된 것인데 성향을 파악하는 심리테스트나 성격유형테스트를 했었죠.

영어로 나의 유형을 파악하니 아무래도 영어 인터뷰때 저를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소스가 되었어요.

처음에 이것 역시 단순한 게임인줄 알았는데 이것도 그렇지 않았죠.

이런 GBC가 지루해보이나요?

아무래도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끝나고나면 뭐라도 하나 더 남겠지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싹트는 클래스메이트과의 즐거움도 있으니 지루하다고만 볼 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