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는 브라이튼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져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예전에는 꽤나 규모가 큰 도시였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많은 인구가 사는 것 같지는 않고

브라이튼보다도 규모가 작아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왜 포츠머스를 가는가!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아일오브와이트라는 남부의 섬을 가는 페리를 타기위해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쇼핑!입니다.

영국에 입점해있는 브랜드들이 대부분 시즌전이나 후에 세일들을 많이 하기는 합니다.

브라이튼에 있는 가게들도 그렇고 브라이튼쇼핑센터에 있는 가게들도 마찬가지에요.

그렇지만 브라이튼에는 옷가게들이 종류가 다양하지가 않아서,

 그리고 혹은 비싸서 맘에 드는 옷을 찾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한번씩 포츠머스 아울렛을 방문하는데요,

일단 아울렛이다 보니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입점되있는 브랜드들도 브라이튼보다 다양하고 고가의 브랜드들도 더럿 있어요.

 하지만 아울렛에 단점이랄 수 있는 사이즈.

아울렛으로 넘어온 제품들이다 보니 사이즈가 여유있게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가셔서 본인 몸에 맞는 사이즈가 있으면 구입하는 것이고 없으면 다음을 기약해야합니다.

 저는 츄리닝과 운동복을 사러 포츠머스 아울렛에 갔었습니다.

안에 식당가, 카페들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쇼핑하다가 힘드실 때 쉬거나 식사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포츠머스 아울렛을 둘러보는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그래서 다음 코스로 제가 추천해드리는 것은 포츠머스에 위치한 메리로즈 박물관입니다.

 메리로즈는 1545년에 침몰한 대형 선박인데요 1982년에 바다에 수장되어 있는 메리로즈호가

발견되었고 영국정부가 인양해서 박물관으로 만든 것입니다.

당시 배 안에 남아있는 유품들과 물품들이 함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서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또한 파손된 배를 어느정도 복구해서 반쪽만 박물관 안에 전시되어 있어요.

1545년에 침몰한 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커서 조금 놀랐습니다.

입장료는 10파운드 정도하는데 사실 비싸다고 생각이 되기는 하지만 포츠머스에 오신 김에 이런 역사적인 박물관에도 방문해서 구경해보시는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