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제 아이엘츠 담임 선생님이었던 톰입니다! 정말 영국 신사의 표본 같은 선생님이셨어요.

오늘은 영국와서 많이들 접하는 아이엘츠 라는 시험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아이엘츠는 대학 진학을 위한 아카데믹용과 일반 생활 위주의 제너럴용 시험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아카데믹용을 공부했고 제너럴 시험이 상대적으로 쉽긴하지만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들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아카데미용 아이엘츠시험을 봅니다. 아이엘츠는 외국대학 진학할 때 꼭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학연수 이후에 대학진학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시험입니다.

브라이튼에서 아이엘츠 시험은 엠바씨어학원에서 진행이 됩니다. 브라이튼 역 뒤편으로 나오시면 쥬리스를 지나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엘츠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4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한국인들과 외국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다른데요, 주로 외국친구들은 읽기, 쓰기를 제일 어려워하는 반면 저희 한국인들은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고득점을 받기에는 사실 읽기가 제일 어렵긴 합니다. 아래는 제가 공부한 교재입니다.

아이엘츠는 9점이 제일 높은 점수에요. 그리고 밑으로 0.5점 단위로 주어집니다. 대학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학에서 요구하는 점수대는 5.5~6.0이어서 어린 친구들은 이 점수를 목표로 공부를 하더라구요. 5.5~6.0점 정도의 점수면 어학원 레벨로 upper-intermediate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읽기는 지문의 난이도가 엄청 높아서 완전히 해석하기는 무리입니다. 학원에서 알려주는 스킬대로 필요한 부분만 캐치해서 읽고 생각하는 센스가 필요해요. 듣기는 별 특이사항은 없고 쓰기가 다소 생소하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쓰기가 제일 쉬웠습니다. 나오는 주제가 거의 유형화가 되어있고 템플릿이 존재하기 때문에 짜여진 틀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채워넣기만 하면 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피킹! 한국에서 토익스피킹이나 오픽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컴퓨터로 진행을 하죠. 그러나 아이엘츠는 시험 감독관과 1:1로 10분가량 시험을 봅니다. 감독관이 직접 질문을 하고 저희는 대답을 해야 하죠. 사실 엄청 긴장됩니다. 감독관이 딱딱하지 않고 최대한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지만 영어 말하기 시험을 본다는 게 상당한 압박감이었습니다.

시험 점수가 나오는데에는 2주가량 시간이 걸립니다.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엠바씨 브라이튼 학원을 다니시는 분들은 12주마다 시험 한 번씩을 공짜로 칠 수가 있기 때문에 꼭 아이엘츠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본인의 실력을 점검해보는 의미에서 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렇지 않고 아이엘츠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100파운드가량의 시험비를 내야하니 경험이다 생각하시고 한번 공부해보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