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열리는 한인축제가 있어요!

KBCE – Korean British Cultural Exchange 의 약자고 영국 사람들에게 한국문화도 알리고

 친목도모를 위한 지역행사입니다.

런던 킹스턴에서 진행이 되고 있고 작년이 2회였습니다.

 저는 영국사랑에서 우연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지원을 해서

홍보팀에서 일을 하게 됐어요.

제 전공이 언론정보이다 보니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신문사와 컨택하고

 SNS를 통해 축제 홍보를 했습니다. 

브라이튼에서 런던까지 왔다갔다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영국에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돼서 도전해봤습니다.

그리고 특히 더 의미 있었던 것이 축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한국인뿐만 아니라 영국인, 외국인들이 다 같이 회의에 참여해서 축제를 만들어갑니다.

 저는 또 쓸데없이 영어가 걱정이 됐었습니다만 큰 걱정을 안하셔도 되는게 영어를 못해도 한국말로도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일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친구들이다 보니 한국어를 생각 이상으로 잘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은 런던에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시는데 여유가 있다면 런던 근교에 있는 친구들도 한 번씩 참여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참여에 강제성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 싶을 때만 가서 도움을 줘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축제는 서울의 아트래쉬 (art + trash)와 콜라보를 통해 진행됐는데요,

아트래쉬는 공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모아서 예술작품을 만드는 친환경적인 캠페인 중의 하나입니다.

축제는 매년 달라지겠지만 2017년 축제는 크게 공연과 체험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공연에는 재능있는 참가자들의 지원을 받아서 K-pop, 합기도, 전통공연 등으로 구성이 되었고 체험은 한복입기 체험, 한국 장신구 등을 보여주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복에 많은 관심을 보여서 뿌듯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축제 당일 날에는 각자 역할이 나눠지는데 저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안전요원(?)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 일도 없었고 있어서도 안 되지만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