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벤쿠버 사라들은 모두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겨요.

키칠라노 비치에 가면 테니스 치는 사람들, 비치발리볼을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땅이 넓다보니 곳곳에 숨어있는 좋은 하이킹 코스들도 많아요. 

초급 하이킹 코스이며 가기도 어렵지않은 딥코브를 소개할께요. 

옷도 간편하게 청바지에 후디집업과 점퍼를 입고 출발! 
가는 방법은 그냥 구글지도에서 쿼리락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파노라마 공원을 찍고 가시면 버스타고 1시간반이면 도착입니다.

(버스 두번만 타면 도착합니다. 가깝죠?)

딥코브는 엄청 작은 마을이에요. 
상점 들과 카페들이 몇군데 밖에 없고 한 두 스트릿에 몰려있어서 둘러보는데

한시간 정도면 충분했어요.

그곳을 지나 내려오다보면 보이는 파노라마 공원. 너무 이쁘죠?
공원을 오른쪽으로 두고 Quarry Rock표지판을 향해 걷다보면 
하이킹 입구가 나타나요. 

딥코브가 유명한 이유가 영화 트와일라잇을 촬영했던 곳이기 때문이에요.

높고 얇은 나무들이 빼곡해서 습한 느낌이에요.

등산이 아닌 하이킹이다 보니 지루하게 오르막길만 있는게 아닌
오르막 내리막 계단들이 다양하게 나타났고 걷기에 딱인 코스여서 이야기하면서

운동삼아 올라가지 좋은 코스였어요. (올라가는데 1시간반~2시간 정도 소요)
두시간 정도 걷다보면 정상이 나타난다.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가보기를 추천!
 

쿼리락 정상이에요. 

탁 트인 뷰가 너무 좋죠? 올라가는것이 그렇게 힘들지 않고 운동삼아 기분전환삼아

가보기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이양이면 일기예보를 보시고 구름이 없는 날에 가세요.

구름이 많은 날은 올라가도 앞이 안보인다고 친구가 말해줬었어요. 

이런 인증샷은 기본이겠죠?

정상으로 올라가면 바위 위에서 쉬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이날은 신기하게도 동양인이 저희밖에 없었어요. 전부 유럽사람들. 

그리고 올라가자마자 서로 좋은 스팟에서 눈치보고 있어요. 그걸보며 어딜가나 

사람들 사는건 다 똑같구나...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그리고 내려오실땐 더 빨리 내려오실 수 있구요. 이양이면 신발은 편하지만

컨버스화는 비추해요. 숲이 습하다보니 땅들도 다 너무 촉촉해서 

신발에 많이 묻더라구요. 그래서 이양이면 밑창이 두꺼우면서도 가벼운 신발 신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내려오면 딥코브의 제일 유명한 명소! 허니도넛은 꼭 먹어보세요. 

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었어요. 

옛날식 도넛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아마도 공복에 운동하고 그 담으로 바로 먹어서 

맛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ㅎㅎ 다들 하나만으로 만족하더라구요. 두개 먹으면

느끼하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허니딥의 분위기는 정말 옛날식 카페 분위기였어요. 도넛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브런치나 런치 셋트들이 엄청 많았어요. 세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답니다. 앉아서 먹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하이킹 후에 점심 여기서 먹어보세요! 

가보지 못해서 아쉬운 하이킹 코스 중 하나인 Joffre lake에요. 

친구들과 조인해서 가고 싶었는데 알바 날짜와 겹쳐서 저는 가지 못했는데 다녀왔던 

코워커들이 다들 너무 좋았다고 그러더라구요. 

하이킹 중급 코스 정도이구요 올라가는데 4시간 내려오는데 3시간 총 7시간 정도 

거린다고 했어요. 다녀왔던 모든 사람들이 추천해주던 곳이였어요. 

벤쿠버에 갈 분들이나 이미 계신 분들은 꼭 들려보시길 바래요. 교통편은 차를 렌트하거나

우벤유에 가는 차편을 조인해서 가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관광버스 같은 것도 있다고

들었으니 참고하셔서 들려보시길 바래요~ 

하이킹에 관심있으시거나 더 궁금한것이 있으시면 아래에 링크 들어가보세요!

벤쿠버 하이킹 코스들을 안내하는 홈페이지에요. sort를 지정해서 

이름, 소요시간, 거리, 난이도 등으로 분류해서 보기 편하게 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www.vancouvertrails.com/tr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