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라고 해야 하나 학원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 학생들은 School이라고 하기 때문에 학교라 하겠다. 첫 등교 날은 Test day다. 10월 9일은 Thanks giving day로 10월 10일 학원을 처음 가게 되었다. 정말 많은 학생들이 ILSC의 인포메이션을 채웠고 한 안내자의 음성에 의해 우리는 중심가의 어떤 교회로 이동했다. 그 곳은 사전 협조된 장소로 보였고 우리는 그 곳에서 Orientation과 Test를 병행했다. 어디선가 오전에 Reading, Speaking을 하고 오후에 Listening, Writing을 하는 등 오전과 오후 모두 한다는 소문을 들었으나, 오전에 끝났다. Test는 간단했다. 내가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를 글로 써 내야했고, 선생님 한 분과 다시 한 번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것으로 Writing, Listening 그리고 Speaking을 마쳤다.

  시험은 몇 개 안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중간중간 홍보가 있기 때문이다. ILSC와 연계된 여행사 ISX(?)라는 곳에서 본인들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들을 알려주며 팜플렛을 나눠주고 여행을 독려하는 행사도 있다. 더불어 College에서 본인의 학교를 홍보하기도 한다. ILSC도 결국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인만큼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학원의 레벨은 총 10가지로 보였다. Base인 B1~B4까지 총 네 개의 Class, 그리고 Intermedia 1~4, 마지막 A1과 A2가 있다. 나는 B4에 배정되었다. 아침수업과 낮 수업이 있는데 낮 수업은 두가지로 나뉜다. 아침수업은 9:00~12:00, 낮 수업은 13:00~14:30, 14:45~16:00이다. 나는 아침수업과 첫 번째 낮 수업만 신청한 관계로 두 번째 낮 수업시간이 틀릴 수도 있다. B Class 학생들의 아침수업에는 선택권이 많이 없다. 나는 Foundation 수업을 듣게 되었다. 낮 수업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최초에는 Writing을 지원했으나 사람이 꽉차 들을 수 없다하여 Conversation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곧 Vocabulary가 부족하다고 느껴 변경하였다.

  시험을 보러 온 학생들을 보았을 때 ILSC의 총 학생 수는 굉장히 많아보였다. 그리고 아시아는 한국, 일본, 대만인이 많으며 그 외의 친구들은 남미친구들이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멕시코가 많으며 콜롬비아 친구들이 종종 존재한다.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친구들이 각 1명씩 있으며 그 외의 국적은 본적이 없다. 남미와 동아시아 학생들이 ILSC를 만들어 간다고 볼 수 있다. 세계일주를 생각하고 있는 내게는 남미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