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한국은 오늘 말복이랍니다~~ 캐나다에서 정말 먹고싶었던 것중에 하나가 바로 '치맥'이었는데 ㅠㅠ

다운타운에 가면 치맥하는 곳이 많기도 하고, 타지에서 먹는 치맥은 정말 더 맛있었어요 저는 ㅎㅎ

이번 포스팅에 대해 미리 얘기하자면,

저번 [9편]에 ILSC 학원의 팁을 올려드리려고 했으나... 제가 썼던게 다 지워져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용기내서... 글을 마무리 지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그래도 다행히, 학원의 규모는 잘리지 않아서... 그 뒤부터 이어서 써볼게요 :)

---------------------------------------------------------------------

1. ILSC 수업의 분위기

수업 분위기는 레벨에 따라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제가 처음 레벨을 배정 받았을 때, I2를 받았었어요. (레벨에 관한 포스팅은 [7편]에 있습니다.)

그 때의 분위기는, 다들 목표의식이 분명하다보니까 영어를 쓰려는 노력이 있었어요.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되면 서로 주말에 뭐할지 얘기도 하고, 자꾸 뭘 하려는 노력이 있었어요.

영어를 더 쓰기 위해서!

그래서 수업 분위기 또한, 친구들이 밝고 모르는게 있으면 도와주고, 더 잘 들어주고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더 격려가 되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레벨이 하나씩 올라가면서, 그런 분위기는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레벨업을 해서는 안된다라는건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입학한지 얼마 안되서 시험 한 번 보고, 운좋게 레벨업이 된 케이스라 I3로 올라가긴 했는데...

처음 수업에 들어가자마자 느꼇던 것은, I2와 I3는 정말 실력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에요.

물론 제 스피킹 실력은 턱없이 부족한데 레벨업을 해서, 정말 그 때부터는... 뭔가 점점 의욕도 사라지고 압박도 많이받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였어요...

약간의 압박은 저한테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TOO MUCH 했습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그 친구들은 이미 I1이나 I2를 거쳐서 올라온 친구들이기 때문에, 점심 같이먹는 친구들도 있었고, 제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고, 쉽게 친해지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I2 - 영어적으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런 분위기 자체가 좋았고, 이 친구들이 지금까지도 가장 친한 친구들이에요.

I3 - 친구들이 이미 정해져있어 쉽게 친해지기가 힘들었습니다...ㅠㅠ 영어도 정말 잘하구요. 근데 어느정도 자극제는 됐었어요.

    집오면 악착같이 공부를 했었습니다...

I4 - 솔직히 말해서, I3와 크게 차이는 업사고 생각하지만, 그 중에 몇명은 정말 ESL학원에 왜 다니는건지 모를정도로 뛰어납니다..      특히, 독일 브라질 스위스에서 온 애들.... 장난아닙니다 ...

------------------ A1, A2는 못가봐서.... ------------------

수업 중에는, 대부분 라틴 친구들이 수업을 이끌어가요. 이 친구들 정말 말 많아요...

근데 이게 어떻게 보면... 아는게 많아서 말이 많은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저는 딱히 할 말도 없고 그런데, 이 친구들은 이것저것 다 얘기하면서

정말 자기 생각들을 잘 말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업 중에 이 친구들을, '아 진짜 말많네, 시끄럽네' 이런 쪽으로 생각하시지 마시고 오히려 따라가야된다고 생각해요.

2. 국적 비율

솔직히 말해서, 한국인, 일본인 정말 많아요.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근데 학원이 큰 만큼, 이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중요한건 ! 그만큼 또 다른 학원보다 외국인 친구들도 정말 많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정말 외국인을 많이 만나고 싶다, 한국인을 최대한 피하면서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싶다, 라고 생각하시면

비지니스 쪽이나, 글로벌 소셜이슈 쪽 관련된 수업을 들으시는 걸 추천할게요 !

제가 들어봤었는데, 한국인 저 포함해서 2명밖에 없었어요, 정말 국적 다양해요.

독일, 브라질, 프랑스, 멕시코, 일본, 중국, 타이완, 우크라이나 (처음봄) 등등

하지만 여기서는 영어를 자신감으로만 하는건 부족한 것 같아요. 어느정도 실력이 뒷받쳐줘야 얘기를 할 수 있고, 친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여기에 듣기를 연습하러 온 것이 아니기에... 최대한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여기에 있는 친구들은 영어를 정말 잘해요. 이 때 정말 한편으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짜증나고, 이 친구들이 무시하는 것 같고. 그렇게 느낄 때도 많았었어요.

*지극히 제 의견입니다 ㅎㅎ

3. 학원생활 관련 팁을 드릴게요.

솔직히 저는 엄청나게 활발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제가 영어 못한다는걸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혼자 조용히 있으면서 혼자 쿨한척 다했었어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ㅎㅎ 아시다시피, 영어는 써야 느는거에요. 다같이 배우러 왔고, 학생인 신분에서 못하고 잘하고를 떠나서 저만 얻어가면 되는겁니다. 제가 잘못 말했을 때, 그 친구들은 피드백을 주고, 어떻게 말하는지 배우고 말을 많이해야 확실히 빨리 느는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서야... 먼저 친구들에게 말 걸고, 이런거 저런거 얘기 다하고.

먼저 다가간다고해서 싫어할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싫어하더라도 겉으로는 티를 못내니까, 걱정하실 필요 없으세요 ㅎㅎ

4. 수업 관련해서 주관적인 의견 써볼게요.

AP (Academic Preparation)

일명 '한국스타일 클래스' 입니다. Academic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저 한국 풍토적인 냄새.

정말 강의를 듣는 것 같아요.

장점 -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 등 모든 부분을 다룬다.

      - 마지막 주에 테스트를 보는데, 아시아쪽 친구들에게는 약간 문제가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고로 레벨업하기 유리하다.

단점 - 모든 부분을 한 세션(4주) 안에 건드리다 보니,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가 있다.

Communication

장점   - 큰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과목.

- 친구들과 많이 얘기를 할 수 있고, 그만큼 친구 사귀기도 쉽다.

- 스피킹을 다른 과목들보다 많이 하는 것은 분명하다.

단점 - 부담이 없지만, 그만큼 집에서 놀게된다.

     -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 시간이 많은건 분명하지만, 무책임한 선생님들이 몇명 있다. 그냥 토픽만 쥐어주고 얘기하라는식?

*초반에는 커뮤니케이션 듣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Business 관련 class

장점 - 국적 비율 다양

      - 한국에서는 듣기 힘든 정말 비지니스적인걸 다룬다.

단점 - 단지 certificate를 위한 수업이라면 듣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할 얘기도 많이 없고, 배경지식이 많이 딸림)

Cambridge Class

장점 - Cambridge course는 보통 11주로 이루어져 있고, 주로 유러피안들이 많이 들음.(이번엔 이상하게 한국인이 다수)

     - 시험을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정말 짜임새있다.

     - 정말 원어민스러운 것을 배운다

* 만약에 한다면, 오전부터 오후까지 다 듣는 master과정이 있고, morning class만 듣는 두가지 옵션이 있는데 전자를 추천합니다. (교재비 등 추가로 $250을 추가로 지불해야함)

단점 - 약간 아카데믹해서 다른 클래스보다는 말 할 기회는 적을 수 있다.

      - 영국발음이 대부분이다, (장점에 해당할 수도)

Global social issue

들어본 수업 중, 극강의 난이도. 자신의 실력에 따라 장점이 커질 수도 있고, 단점이 더 많을 수 있음.

*매주 첫재 주 목요일, 수업을 바꿀 수가 있어요.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보통은 다 바꿔줘요.

하지만 자리가 이미 꽉 찼다면, 어쩔수 없이 다른걸 선택하셔야 해요.

-----------------------------------------------------------------

이번 포스팅은 학원에 관한 글이었는데요,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네요 ㅎㅎ 혹시 다른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