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자유학 서포터즈 김수민 입니다.

저는 올해 7월부터 밴쿠버에 위치한 ilsc라는 학원에서 공부 중입니다!
 

오늘은 밴쿠버 pride festival이라고 불리는 축제에 대해 설명하려고 해요~

아시다시피 밴쿠버는 여름에만 반짝 날씨가 좋아서 그때 많은 행사들이 열립니다.

그 중 하나인 pride festival은 세계적인 게이 축제로 게이 뿐만이 아니라 일반 여행자들이나 이성애자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답니다.

엄청 큰 축제이니 만큼 사람도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올해 pride festival은 롭슨스트리트에서 시작해서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잉글리쉬 베이에서도 행사가 있었는데 저희는 퍼레이드를 보고 싶어서 롭슨으로 갔습니다.

이 축제는 7월 말~8월 초 사이에 열리는데 올해는 8월 5일이 축제날이었습니다.

저희는 시작시간 맞춰서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속 사람들한테 치이고 잘 보이지도 않았어요ㅠㅠ

되게 중세 귀족 마냥 화려하게 분장한 사람들도 있고 동화 속 주인공마냥 분장한 사람도 있고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퍼레이드 시작하면서 다양한 단체가 나오는데 개중 fido, RBC은행 등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비영리 단체가 아니라 그런 기업같은 곳에서도 당당히 이름 내걸고 행진하더라구요.

보면서 이게 또다른 종류의 ppl인가 생각했습니다ㅋㅋㅋ

나오는 단체마다 컨셉을 정하는데 위의 사진 속 사람들은 꿀벌이 테마였나봐요.

그리고 저는 이 축제에 관한 바탕 지식이 없어서 축제는 게이와 레즈비언들만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요, 

약간 스카우트?비슷하게 보이는 그런 단체에서 아이들이랑 선생님같은 사람들도 나와서 그제서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구나라고 알았습니다.

물론 그 중에 레즈비언 혹은 게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어린 아이들도 참여하는 거 보고 정말 열려있는 나라구나하고 감탄했습니다.

심지어 중간에는 강아지 풍선? 동상?같은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퍼레이드 하는 사람들도 자기 집 반려견들을 데리고 행진했습니다.

강아지들이 무지개색 옷입고 행진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저는 사실 게이 중에 잘생긴 사람이 많다고 해서 기대하면서 갔는데요,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몇 잘생긴 분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좋은 자리를 맡으시려면 빨리 오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더불어 굳이 시작점에서 볼 필요는 없으니까 사람많지않는 행진코스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