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처음으로 브리즈번의 관광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브리즈번 야경으로 유명한 Brisbane Lookout, Mt Coot-tha라는 곳인데요.

2년 전 배틀트립에서도 소개됐던 유명한 곳이라 학원 휴일에 룸메이트들과 같이 가보았습니다.

11/18부터 12/9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열차가 공짜라는 소식을 듣고 무료 열차 혜택을 누리기 위해 월요일에 맞춰 갔답니다.^^

확실히 무료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게이트는 오픈되어 있어서 따로 고카드를 찍을 필요는 없었답니다.~

열차로 Toowong station까지 간 후 전망대까지는 따로 교통편이 없어서 디디를 타고 1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낮과 밤의 모습 둘 다 보기 위해 해가 지기 전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낮의 풍경은 조금 아쉬웠답니다..

호주는 지금 여름이라 해가 지고 나서도 어두워지기까진 한참 걸리더라구요.

7시 정도까지 기다린 후 보게 된 야경인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ㅠㅠ

역시 야경은 눈으로 보는 게 제일 이쁜 것 같아요..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가 없네요..

항상 시티에서만 살다 보니 브리즈번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없었는데 마운틴쿠사에서 바라보니 정말 규모가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답니다.~

이때까지는 모든 게 좋았으나 돌아오려고 하니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버스는 4시대가 마지막 운행이어서 집에 돌아갈 때도 디디를 타고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산 꼭대기이다 보니 디디를 요청하고 20분을 기다려도 아무런 소식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역까지 걸어서 1시간 거리를 어두컴컴한 산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ㅠㅠ

따로 인도가 없어서 조금 위험하긴 했어요.. 20분 정도 걷다 보니 한 디디 운전사가 연락을 해서 제 위치를 설명하고 겨우 타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 운전사분이 정말 구원자처럼 느껴졌답니다.

갔다 온 후론 제 주변 친구들에게 차 없이는 굳이 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답니다..

정말 야경은 이쁜 곳이지만 호주는 차 없이는 돌아다니기 힘들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됐던 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