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Deep cove 다녀온 후기를 써볼게요!

사실 다녀온지는 한 달 정도 됐지만 딥코브는 나름 유명한 곳이라 한번 기억을 되살려 써보겠습니다!

저희는 버스로 갔는데 다운타운에서 출발해서 버스 두개 정도 타고 1시간정도...? 걸렸어요

가는 길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딥코브 방향 버스가 정해져있어서 사람들도 많이 타더라구요

그래도 등산하러 가는 거였기 때문에 다행히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ㅎㅎ

딥코브에 도착하면 좁은 거리지만 상점거리가 보여요! 그곳에 그 유명한 도넛가게가 있습니다

이름은 'Honey Doughnuts & Goodies'. 보통은 딥코브 다녀와서 내려오면서 먹는 가게라고 했는데

가보니까 이미 줄도 길었고 사람들도 많이 사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미리 사서 먹었습니다! (나중에 내려와보니 이미 문을 닫았더라구요 미리 먹길 잘햇어용)

하지만... 그 유명한 기본 도넛이 품절되고 말았.... 어쩔수 없이 다른 맛을 먹긴했지만

그래도 기본도넛에 대한 미련은 어쩔수가 없나봐요...ㅠ

그래서 그런지 기대했던 것 만큼 맛은 있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기름도 너무 많고 해놓은지 좀 된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줄 선 만큼 값어치를 하진 않았습니다!

(주말에가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걸수도...그래도 잘 먹은 1인) 

드디어 딥코브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중간에 큰 호수도 보이고 카약도 하고 있더라구요

(이때만해도 즐거웠답니다...ㅎㅎ)

저 호수를 건너고 5분정도만 걸어가면 딥코브 입구가 보여요

시작부터 보이는 가파른 나무 계단을 보며 정말 앞에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어차피 올라가면 흔한 풍경일거 굳이 가야하나..' 이러면서 친구 8명과 같이 심각한 고민을 하고ㅋㅋㅋ

결국 한발 한발 떼고 말았습니다ㅋㅋㅋㅋㅋ(이때 돌아가야했어요....)

제가 진짜 등산을 못해서 조금만 걸어도 힘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걸은지 한 3분만에 숨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면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다들 얼굴이 초췌하더라구요

하지만 오기 전 사전조사를 했을 당시 모두들 버틸만하다며 가보라고 추천하더군요

그말만 믿고 갔다가 정말 죽을뻔했습니다

숲은 진짜 울창하고 공기도 맑고 중간에 조그마한 계곡(?)도 흐르고 있어서

정말 휴양림에 온듯한 기분이긴 한데 몸이 그렇지 않았기에...ㅎㅎ 후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낙서하지않았습니다ㅎㅎ)

산이 너무 험해서 힘든게 아니라 오르막길이 있을땐 정말 끝까지 오르막길이고 내리막길이 있을땐 정말 내리막길이고

중간이 없어서 조금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워낙에 운동부족이라ㅋㅋㅋㅋㅋ 사실 다른 사람들이 올라가는데 40분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한 1시간 30분 정도 걸린것같아요...ㅎㅎ 그래도 올라가니까 바람은 불고 시원하더라구요

경치도 멋졌지만 사실 기대했던것만큼은 아니었어요 그냥 다운타운 근처 산에 올라가서도 보이는 정도랄까...?

너무 힘들어서 바위 꼭대기까진 못갔지만 그래도 뿌듯함은 있었어요ㅋㅋㅋㅋㅋ

저희가 미니 손선풍기를 가져가서 들고 다녔는데 사용할때마다 외국인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아이디어 좋다면서 어디서 샀냐고도 했어요ㅋㅋㅋ

날씨는 엄청 덥진않았는데 등산에 햇빛이 워낙에 세다보니 땀이 진짜 폭포수처럼 흘렀습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얼음물 꼭 얼려가시고 손선풍기 있으면 필수템입니다ㅋㅋㅋㅋㅋ 몸은 가볍게!!

(마지막에 카페 들어가서 미친듯이 레몬에이드를 마셨는데 거의 생명수 였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운동다운 운동해서ㅋㅋㅋㅋ 마지막 기분은 상쾌했답니다ㅎㅎㅎ